기본전신
Dear K P.S. LOVE YOU ♬ Dear & Censoring 우리의 사랑에 우연은 없다. 고상하신 고전 문학들이 입 모아 낭만으로 치부하던 운명은 절실하지 않은 작자들의 변명에 불과하다. 사랑은 선택의 연쇄.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수천 년의 시간을 홀로 감내하고, 무용한 망각의 반복을 목도하면서도 차마 함몰시킬 수 없던 인연. 종양처럼 이성을 갉아먹는 염증에서 기인한 살의를 기꺼이 압도하는 애정. 명쾌한 해답 앞에 굴복하지 않으매 마침내 맞이한 변조의 서막.

돌기 시작한 그 아이와 나의 미래가
멈춰서 어딘가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
돌기 시작한 그 아이와 내가 피해자라는
입장으로 어딘가를 다시 걸을 수 있다면 말이야

떠올려 줘 그 날 보았던 달처럼
이 목소리가 너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난 노래해
떠올려 줘 그 날의 내리는 눈처럼
이 목소리가 너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난 노래해
바람처럼, 꿀처럼, 새처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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